원자력 안전위한 최선이 영광군민에 보답하는 길

누구든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 최고가 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또한 최고를 지키려는 부단한 노력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의 원자력 분야에서 최고의 조정사는 누구일까?

이번주 희망을 찾자에서는 원자력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조정사를 찾아보았다. 우리나라가 80년초 원자력이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세계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 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조정사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과학기술부가 올해 원자력 최우수 조정사를 영광원자력 본부 조영보(36.영광원전3호기 발전과장)씨 선정했다.

"원자력발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영광군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

각했습니다."

그의 수상 소감이다. 처음 그를 만났을 때 눈빛은 매섭게만 느껴졌다. 그와 함께 영광원전 3호기 주 제어실을 찾았을 때 5-6명의 운전원들이 자기 맡은바 임무에 충실한 듯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곳에는 공기정화설비, 안전설비, 원자로 제어 및 보조설비, 터빈설비등 중요한 시설물에 대한 제어를 하고 통제를 하는 원자력 안전에 관한 모든 역할을 하는 곳이

다.

"올해의 최우수 조정사에 선정된 것을 축하합니다"

"이 상이 처음 만들어진 첫 해에 이러한 큰상을 받으니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이 상을 받기까지 함께 지내온 동료 조정사들의 몫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최우수 조정사로 선정되면서 상금으로 받은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고 선뜻 내 놓기도 했다는 조과장은 원자력 발전 운전분야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신앙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팀 동료들은 이구동성 입을 모은다.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고 1983년 고리원자력에 입사 지난 95년에 영광원전으로 발령 받아 17년 동안 원전의 심장인 주 제어실에서 일하는 동안 약 120만 시간의 운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원자력발전소 운전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론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지역사회인 영광 주민들을 생각하면 영광원전 운전원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특히 팀웍이 가장 중요하며 동료의식 없이 혼자하는 일이 아니기에 이번 상은 영광원전 전 직원들에게 준 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라며 동료의식과 지역주민들을 항상 잊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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