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출신 강주완 선문대 축구선수 … 휴가 맞아 고향 찾아


 
영광출신으로 충남 천안 선문대학교 축구부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인 강주완(3년)선수가 여름휴가를 맞이해 고향 염산을 찾았다.


 


강주완은 지난 15일 염산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잠깐 만난 자리에서 “올해 프로 입단을 우선 타진하는 것이다”면서 “대전 시티즌이나 성남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가 여의치 않는다면 어느 구단도 상관은 없으나 고향에서(전남 또는 광주)뛰는 것도 좋을 듯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와 인연을 맺은 강주완은 고창중(광양중 2년)과 서울 영등포고를 거쳐 선문대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에 있다.


 


고려대를 포기하고 선문대를 선택한 강주완에게 불행이 다가왔다. 연습 도중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큰 사고가 일어났던 것이다. 15개월 이상의 재활을 통해 지난해부터 연습과 훈련에 조금씩 참가해오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연습경기와 정식경기에 출전 하고 있다.


 


특히 강주완은 상대 수비수의 몸을 등지는 플레이와 파괴력이 넘치는 슈팅이 장점인데 반해 헤딩력이 약하다는 것이 핸디캡이다. 187cm의 큰 키에 12초대 돌파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주완은(사진)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 체력운동을 할 때 가장 운동이 하기 싫다”며 야간의 어리광도 보였으나 “좋아하는 축구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할 수 있게 뒷바라지를 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여 군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 붙였다.             


            


최근 막을 내린 유로 2008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독일의 축구스타 루카스 포돌스키를 가장 좋아 한다는 것처럼 영광출신 강주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 성장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한편 강주완은 염산 상계리에서 아버지 강병원씨(52)와 어머니 박혜숙씨(50) 사이에 3남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취미는 음악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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