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출신 조영기 전남태권도협회 회장(70)이 최근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 신임 상임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조영기(사진) 상임부회장은 “최근 홍준표 회장 측으로부터 상임부회장에 선임됐다는 연락이후 최근최종 확정통보가 왔다”며 “앞으로 홍준표 회장을 보필하면서 젊은 사범들의 해외 취업, 군복무 대체 방안 등 홍 회장의 공약사항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명예 때문에 KTA 상임부회장을 맡은 것이 아니다”며 “국내 태권도의 재도약과 나아가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남은 인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영기 상임부회장은 지난달 11일 있었던 KTA 회장 선거에서 하루 전에 돌연 후보직을 사퇴하며, 홍준표 회장을 지지했다. 그렇기에 이번 상임부회장 선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보은 인사라는 시각으로 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조영기 상임부회장은 “당시 KTA 후보를 사퇴한 것은 내 판단이지 어떤 외압이나 내부 계약은 절대 없었다”며 “단지 각 시도 협회장들이 나를 홍준표 회장에게 함께 일할 적임자로 추천을 했고, 홍 회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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