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군은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최근 3년간 매 700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추수나, 야유회, 등산 등 농촌지역 주민 및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발열성질환중 매년 65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약 63%가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으로 도내 법정전염병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된 이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인 손실도 큰 질환이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숲과 잔디에 함부로 눕거나 잠을 자서는 안 되며 가능한 긴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등 가을철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순자 영광군보건소장은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각 질환별로 감염경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야외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있거나 벌레물린 곳이 있으면 서둘러 보건소나 병의원에 방문해 의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배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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