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준 최우수선수상 영예 … 내년 3월 칠산 주관

  칠산축구회가 17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넣었다. 칠산축구회는 지난 2일 목포 유달 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호남 6개 시․ 군 우수클럽 초청 축구대회’에서 지난 해 6월 고창 대회 이후 약 17개월 만에 우승기와 함께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최진준(보준) 회원이 대회 최우수선상을 수상하는 개인적인 영광도 차지했다. 이로써 칠산은 1년에 한차례씩 우승 약속을 지키며 이번 달 22일부터 치러지는 6강 플레이오프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이날 대회는 광주봉선클럽의 팀 사정으로 인해 나주물레방아, 목포한마음A, B 익산샛별, 고창마당바우 축구회 등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조별 리그전을 포함한 결승전까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지난 2007년 6월, 고창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칠산은 예선 첫 경기에서 대회 주관클럽 목포한마음을 2-0으로 가볍게 돌려세운데 이어 나주물레방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4-2로 크게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예선 2경기에서 회원 모두를 기용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칠산의 진정한 힘은 결승전에서 발휘가 됐다. 지난 대회 주관이며 복병인 익산샛별과의 경기에서 편안한 경기운영을 펼치며 최종스코어 4-2로 대회 결승전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제35회 대회는 내년 3월 칠산축구회의 주관으로 3년 만에 영광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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