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250억 원 10만평 규모
농·수산물가공 중심지로 도약기대

 영광군이 10만평 규모의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전남도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조성 시 영광 농·수산물가공지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 5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역 농·어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신규농공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군서농공단지(3만5,000평)와 칠곡조선소(4만5,000 평)농공단지에 이어 3번째 농공단지가 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대마일반산업단지(50만 평)와 홍농 칠곡산업단지(15만 평)까지 지정이 완료 되면 영광군에는 2개의 산업단지까지 추가되는 셈이다.


이번 신규 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접근성 등 입지여건이 용이한 지역에 소규모 농공단지를 조성하여 영광군의 특성을 고려한 우수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7월 4일 신규농공단지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안으로 한국농촌공사 전남본부에 신규 농공단지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이후, 내년 2월에는 농공단지조성 사업계획서를 전남도에 제출하고 3월경에 관계부처 심사 후 확정되면 전남도에 농공단지 지정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남도 지정 승인이 완료되면 2010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자해 지정 장소 33만580㎡(10만평)에 소규모 농공단지를 조성한다.


영광군은 신규농공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농어민들을 위한 보다 나은 소득증대와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유통체계의 투명화로 영광군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영광 농·수산물가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마일반산업단지 및 칠곡조선소 등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로 성장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홍농 칠곡 산업단지는 국토해양부의 공유수면매립 반영 후 검토 지정하게 된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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