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KT 통해 굴비등 30개 품목


 전라남도가 농수특산물 TV 홈쇼핑에 이어 전국 최초로 IPTV를 활용한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에 나선다. 여기에는 영광굴비와 모싯잎송편 등 전남 30개 품목이 판매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요즘 올레(Olleh)’라는 TV 광고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KT의 IPTV ‘쿡’을 통해 전국 최초로 농수특산물 쇼핑 방송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KT 그룹과 ‘쿡’을 통해 쇼핑방송 추진을 위한 품목 선정, 판매수수료, 영상제작 등 실무협의를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지역특산물 30개 품목을 집중 홍보· 판매할 예정이다.


KT ‘쿡’을 통해 판매할 품목은 영광굴비와 영광모싯잎송편 등이며 공급은 영광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과 옥당바이오가 맡는다. 이외에도 한우․ 갓김치․ 울금․ 배․ 햅쌀․ 우리밀라면․ 표고버섯․ 천일염․ 함초․ 전복 등 30여 품목의 전남지역 대표적 농수특산물이 대부분 포함됐다.


전남도는 또 업체에게 홍보· 판매용 영상제작비로 업체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KT 그룹에서도 영상제작비 100만원 지원과 함께 5~19%의 판매수수료를 적용하고 업체당 매주 200분 이상의 판매방송을 지속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IPTV 쇼핑방송은 아직 시장 개척 초기 단계로 TV 홈쇼핑 방송과 같이 단기간 대량판매는 어렵지만 새로운 유통망 선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장기간 홍보·판매방송이 가능하고 방송 추진에 따른 비용도 저렴해 생산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IPTV란 인터넷을 이용해 방송 및 기타 콘텐츠를 텔레비전 수상기로 제공하는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융합시킨 서비스로 TV를 보면서 리모콘을 사용해 인터넷 검색, 홈쇼핑 등을 컴퓨터처럼 쌍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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