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남창‧대덕리 일대 73억 규모로

영광군이 군남면 3개리 일대를 개발하는 육창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9일 오후 3시 구 대창초등학교에서 열린 보고회는 추진위원(위원장 김선중) 29명, 주민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종보고서는 청정한 생태 자연환경 자원과 근접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특성을 활용하여 인근도시와 도농교류를 활성화하여 권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자는 목표다.


주요 개발지인 대덕리는 권역의 관문역할을 담당하는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도농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도록 발전 방향을 수립했다.


남창리는 권역의 문화 역사 자원과 생태하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보유하고 있는 고인돌 및 유자광 생가터, 마장골 등의 설화가 전래되는 문화역사 자원과 권역 주변에 위치한 연흥사를 연계하는 탐방로 조성한다. 또한, 남창천을 중심으로 대창초등학교 주변을 생태하천수변공원으로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용암리는 계곡 등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지로의 역할을 수행하여, 도시민들에게 여유와 푸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계곡과 주변 경관을 정비, 오래된 다랭이논을 경관작물 등으로 식재하여 도시민들에게 수려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개발 방향을 수립했다.


세부도출 사업은 5개분야 13개사업에 73억3,000만원(자부담 2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중순경 도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도 심의를 거쳐 정부 농식품부에서 12월 초 평가반이 현지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되면 국비 52억3,000만원과 군비 20억원 등이 5년간 지원된다.


주요 사업은 ‣마을경관개선 분야에 ‘용암 다랭이 허브골’과 ‘용암저수지 산책로 정비’사업으로 각각 8,000만원과 12억원. ‣복지시설 분야는 테라피, 녹지, 간이수영장 등 여가시설을 갖춘 ‘육창 복합커뮤니티센터(2층)’ 사업에 27억원. ‣농촌관광 분야에는 ‘남창천변 생태공원’과 ‘육창 보물찾기 탐방’ 사업으로 18억5,000만원. ‣소득기반확충 분야는 ‘용암골 심마니 체험장’, ‘군유산 가족 캠핑촌’, ‘전통 절임음식 체험장’ 등에 11억원. ‣주민역량강화 분야는 ‘마을 정보화 기반 구축’, ‘축제 및 도농활성화 컨설팅’ 등 5개 사업에 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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