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신생아 지원’등 조례개정 8건
법성항․ 대마산단 ‘통과’ 나스카는 ‘불가’

 2009년도 영광군 예산이 당초예산보다 955억7430만원이 증가된 3777억8298만원으로 늘어났다


 영광군의회(의장 신언창)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제161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4일 예결특위가 의결한 제2회추경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지난 8일부터 4일 동안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일반회계는 268억157만원, 특별회계 359억4289만원이 늘어난 총 627억4446억원을 증액했다.


 특히, 군민들이 관심을 모았던 법성항공사비 80억원과 대마산단출자금 10억원 및 타당성용역조사비 3,000만원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법성항 총공사비 600억여원 중 일부를 선 지급하는 대신 내년 10월인 상환기한을 1년 더 늘리는 게 이익이라는 판단이다. 대마산단 출자금 역시 우선 예산을 승인하고 법률검토 및 출자타당성 용역결과를 지켜보고 최종 출자동의를 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로서 군은 그간 군정 부담으로 작용했던 문제 2건을 일단 던 셈이다. 하지만, 군은 나스카-잉카문명 전시장 철거비를 애초 3억원에서 1억원만 승인 요청했으나 군의회는 이마저도 삭감했다. 불법 건축물인 전시장을 우선 철거하도록 하고 오는 12월 정례 추경에서 다시 검토할 방침이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예결특위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과 ‘2009년도 기금운용 변경 계획안’등을 심의했다.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를 절감하고 농업기계화를 촉진하여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재고를 위한 ‘영광군 농업기계 대여은행 운영 조례안’도 제정했다. 그 외  ‘영광군 신생아 양육비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8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2009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계획안’으로 법성포 다목적 어구건조장 시설 부지매입 변경과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부지매입 및 건물신축, 백수주민 건강취미 생활센터 조성 부지매입 및 건물신축 사업을 원안 승인했다.


 한편, 영광군의회는 다음달 9일부터 23일까지 영광군을 상대로 ‘09년 행정사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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