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망 1명 등 교통사고 7건



<터미널사거리 사고현장에서 파손 차량에 낀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영광지역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영광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15분경 영광읍 남천리 금수장 부근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던 A씨가 소형승용차로 보행자를 치고 전주를 들이받은 뒤 인근 꽃집 앞 시설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보조석에 타고있던 동승자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보행자와 운전자는 경상이다.


이에 앞서 20일 일요일에는 염산면 봉남리 봉전마을 앞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노인(85세, 남)이 B씨가 운전하던 화물차 사이드미러에 추돌, 현장에서 사망했다.


하루 전날인 19일 토요일 오후 5시13분경에는 영광읍 터미널 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도 있었다. 이날 사고는 신호대기중인 화물차를 뒤따르던 화물차가 그대로 추돌해 그 충격으로 앞서 대기하던 차량들까지 파손되고 운전자들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추돌차량은 전면부 운전석이 반파되 문이 열리질 않아 대형소방차가 출동해 전기톱으로 문을 잘라내고서야 피를 흘리는 운전자를 구조해 냈다.


이날 사고현장은 구경꾼들과 운전자들이 뒤섞여 어수선한 상황에서 구조활동을 위해 후진중인 대형 소방차와 역주행하던 화물차가 충돌하는 2차 사고까지 발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주말을 포함한 24일까지 1주일간 영광에서는 모두 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올 교통사고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0명이었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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