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3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신청
25일 1차 선정․ 12월 정부 최종 확정

영광군이 2011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수입밀가루를 대체할 찰보리식품산업화를 선택했다. 정부의 선정 과정을 남겼지만 확정시 영광의 또 따른 특산품 탄생 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영광 향토자원인 찰보리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화개요, 사업추진체계, 세부사업내용, 홍보 마케팅, 사업추진을 위한 기술력 등을 골자로 한 30억원(국비15억) 규모의 ‘영광찰보리식품산업화 사업계획서’를 전남도에 제출했다.


전남도는 25일 시․군별 사업중 우수사업을 1차 선정 30일 농식품부에 추천하고 정부는 서면심의와 현지실사를 거쳐 올 12월경 최종 사업대상을 확정한다.


사업이 확정되면 2011년부터 3년간 국비 15억원이 지원되고 지방비와 자부담금을 더해 총 30억원 규모의 계획서상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2009-2011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추진중인 ‘영광모싯잎송편 명품화사업’의 뒤를 이어 ‘찰보리식품산업화’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세부 계획은 ‘사업추진체계 구축 운영 및 마케팅역량강화’, ‘식품산업육성 지식기반구축 및 연구개발’, ‘생산기반확충 및 산업화’, ‘지역축제․관광 산업과 연계강화’ 등 연차별 단계적 핵심과제 4개 분야와 이와 연계한 10개 사업을 수립 추진해갈 예정이다.


사업 확정 추진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수입밀가루를 대체할 찰보리식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향상, 농업농촌에 새로운 비전 제시,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제2의 녹색혁명의 자원화를 통한 소득 창출, 소득증대, 관광객증대 효과 등으로 꼽는다.


특히, 11개 기업과 260여명의 고용, 보리관련 방문객도 6만5,000명에 이르고 원료곡 및 제품판매도 150억원 규모로 분석했다. 이로 인한 찰보리 재배면적은 812ha(2009)에서 1,330ha로 518ha가 증가하고 찰보리 및 찰보리가루 가공 소득액도 전체적으로 1,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찰보리빵 등 식품판매소득 5억원, 건강보조식품 30억원 등의 효과에 평균 22.7%의 관광객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2년 정부의 수매 폐지를 앞둔 위기의 보리를 수입밀가루를 대신할 웰빙먹거리 식품산업화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리식품의 메카로 영광군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기회다"고 말했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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