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2배등 19개소 세균 검출

 학교 내 먹는 물을 공급하는 시설 19곳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되고 이중 4곳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영광교육청에 따르면 3분기 학교 수질검사결과 19개교 67개소중 일반세균 기준치(100 CFU/mL)를 초과한 학교는 법성중(200), 법성포초(150), 홍농서초(110), 홍농초(100) 등 4개교로 나타났다. 또한, 6개교 15개소에서도 적게는 10-80CFU/mL에 이르는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기준치 초과시설은 정비 후 재검사한 결과 모두 정상으로 되돌아갔지만 학생들은 그간 오염된 물을 마셔왔다.


 다행히 이번 결과는 지난 2분기 수질검사결과 13개 학교 25개소 정수기 물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되고 이중 16곳이 기준치를 초과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수 개선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유치원, 복도, 기숙사, 교무실 등의 물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성중학교는 기준치를 2배나 초과했고, 홍농초등학교는 무려 7개소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홍농서초, 해룡중, 홍농중 등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일반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행 ‘먹는물관리법’ 수질검사 기준은 5개 분야 61가지 기준을 준수토록 하고 있지만 이번 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미생물에 관한 기준’에 속한 단 2가지 기준만을 검사한 결과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홍농초등학교 관계자는 “다른 학교보다 정수기 숫자가 많은데다 노후 돼 검출 대수도 많다”며 “위생 관리를 철저히 강화하고 노후 기종도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분기 수질검사 결과에 대해 당시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업무 지침을 통해 정수기 청소를 자주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채종진 기자


표 - 3/4 분기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 결과 (기준치: 100 CFU/mL)





















































































학교명


위치


일반세균


홍농초


본관 3층


20


홍농초


후관 2층


20


홍농초


후관 1층


40


홍농초


유치원


50


홍농초


본관 1층


80


홍농초


본관 2층


110


홍농서초


협의실


100


법성포초


2층 복도


150


성지송학중


기숙사 2층


10


성지송학중


기숙사 3층


10


성지송학중


1층 본관


20


법성중


1층 복도


20


법성중


교무실


200


영광중


본관 좌


20


영광중


본관


30


영광중


본관 3층


60


해룡중


본관 2층


30


해룡중


본관 1층


80


홍농중


농구부숙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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