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정형돈의 괜찮아U


 


 최양락, 정형돈 등 인기연예인등이 영광굴비 맛의 비밀을 찾아 28일 영광을 찾았다. 법성에서 굴비를 엮어보고 염산 천일염전을 체험한 이들은 영광의 맛과 멋에 홀딱 반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방랑 식객들의 이야기 ‘최양락 정형돈의 괜찮아U' 영광군편은 오는 10월14일(수) 6시3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300만원짜리 명품 영광굴비에 입이 쩍~


영광굴비 맛의 비밀 천일염에 있었네...


 28일 오전 6시40분경 휑한 법성포항에 연예인들의 차량이 속속 모여든다. 자칭 코메디계의 황제 최양락(48), 투덜거리고 게으르며 먹는 것을 엄청 밝히는 짐승식객 정형돈(33)이 등장했다. 그 뒤를 이어 천덕꾸러기 삼촌 분위기를 풍기는 김혜수 동생인 김동현(36)과 미스코리아 출신 정가은(32), 쥬얼리 멤버 김은정(24), 신인가수 b2y 멤버 진웅(22) 등이 나타났다.



 이들은 오는 10월14일 SBS 첫방송 프로그램인 ‘최양락 정형돈의 괜찮아U' 영광군편을 촬영하기 위해 모였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을 돌며 대한민국의 맛과 멋의 비밀을 풀고 다니는 식객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락프로그램이다.




 이들은 5가지 미션은 수행하며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영광굴비 맛의 비밀을 찾는다. 프로그램은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법성면 월산리 양해일 이장과 함께 진행된다. 아침 일찍 상다리가 부러지게 잘 차려진 굴비밥상을 받지만 미션을 수행해야만 밤 7시에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말에 다들 쓰러지고 만다.


 첫 번째 굴비 가격의 비밀을 푸는 미션을 위해 찾은 곳은 법성포 시내 한 굴비가게, 300만원짜리 굴비를 보고 다들 입이 쩍 벌어졌다. 위생공장을 찾아 굴비 엮는 달인을 따라서 굴비 선별과 엮걸이 체험을 하면서 조기 아가미에 소금간을 하는 것을 보고는 두 번째 미션인 굴비 맛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선다.


 세 번째 미션은 할아버지 웃기기, 영광군 최고 바둑고수와 알까기 대결 등 영광군민들과 1:1 5종류의 경기를 진행했다.


 네 번째 미션은 세종대왕의 영양제이며 영광굴비 맛의 핵심인 천일염을 찾으러 떠난다. 가는 길에 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에서 영광의 아름다움에 다들 감탄하며 보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걸기 시간이 주어진다.


 염산 천일염전에 도착한 이들은 정제염을 넣은 작은 어항속 물고기가 시들해지자 건져서 천일염을 탄 어항에 넣는다. 몇 분후 물고기는 신기하게도 다시 활발하게 살아나는 실험을 통해 천일염의 우수함을 입증한다. 이들은 또 염전에 직접 들어가 소금을 밀면서 천일염을 직접 수확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미션은 3:3 최양락 팀과 정형돈 팀으로 나뉘어 물속 낮은 장애물을 통과하는 ‘림보게임’을 벌인다. 바로 직전엔 저녁식단에 오를 영광굴비를 맛만 보인다. 정기호 군수가 깜짝 등장해 직접 굴비를 구우며 효능을 자랑하지만 이들은 겨우 입만 대볼 수 있다.


 오후 7시경 드디어 단체전 결승, 물에 자빠지고 배꼽을 쥐는 힘겨운 대결을 벌이지만 우승팀(?)은 300만원짜리 진수성찬을 진팀은 작은 굴비구이와 밥이 전부인 개다리소반 밥상을 받는다. 승리팀 주장은 그 맛을 통해 ‘굴비는 마음이다’는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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