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경관개선 및 디자인 용역보고

 영광군이 경관개선 시범지역을 조성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기로 하는 등 공공디자인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군은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경관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3월 ‘경관개선을 위한 공공디자인 개발 및 시범지역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했다.


그 결과 7개월만인 8일 오후 2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정기호 군수 및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도시환경, 가로교통, 안전, 사인물 등 각종 공공시설물 디자인 계획과 방향, 기본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용역은 관내 특정지역 도로를 선정해 공공디자인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문화 및 예술의 거리’를 테마로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는 안이 나왔다.


또한, 기존 교차로 및 도로 개선공사등과 연계해 도로 일부 공간은 경관 조명 설치와 영광군의 정체성을 알리는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역 팀은 이를 토대로 예상지역을 단주사거리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1구간과 터미널사거리에서 한전사거리까지 2구간에 녹지공간과 수경공간을 마련하고 디자인된 간판, 도로, 경관조명 및 각종 공공시설물을 조성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는 가상 안을 내놨다.


이 구간은 특히 인도가 없거나 중간 중간 끊긴 점 등을 개선하고 자전거 도로까지 개설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이 구간은 이미 도로 개선공사 등이 예정돼 있고 예산 규모 등이 방대해 시범지역은 예산의 현실성이나 구 도심권 활성화 계획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 최종 용역까지 시범지역 재검토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영광IC 진출입구 3거리에 떠오르는 해를 모티브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조형물이나 웰컴 사인을 설치할 계획이며, 북문제사거리, 코펙삼거리와 학정사거리 등 주요 관문에 도 천년의 빛을 모티브로 한 빛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안이다. 또한, 이번 용역은 영광군 공공디자인 방향뿐 아니라 구 실내체육관 광장 디자인과 버스승강장에서 쓰레기통까지 각종 공공시설물에 대한 세부 디자인도 담고 있다.


이번 용역은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이미지 창출과 문화가치 향상 및 경제 활성화와 상권회복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종보고는 이번 개선점들을 반영해 11월경 열릴 예정이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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