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등 2읍6면에 605억원 99만㎡
11월 지정신청 12월 현지심사 및 결정

 영광군이 굴비특구지정에 이어 99만㎡에 605억원을 투자하는 보리산업특구 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리산업특구는 보리를 식품산업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보리사료화로 고급육 브랜드 육성과 경종· 축산업 상생발전 등을 목표로 한다.


사업 규모는 총605억8,300만원(국비34%, 지방비48%, 민자18%)을 투자해 영광, 백수, 대마, 묘량, 불갑, 군서, 군남, 염산 등 2개읍․ 6개면 99만559㎡에 보리산업화 시설 및 연구소 등을 조성한다.


주요사업은 '보리식품(사료)화 및 가공산업' 분야로 웰빙 건강식, 보리고추장, 보리술, 빵, 보리모싯잎떡, 생면 등 보리식품 개발 연구 및 가공공장 설치와 보리연구소․ 홍보관을 건립한다.


'보리생산 및 자원화' 분야는 2010년까지 6,309ha의 보리 생산기지를 확대 조성하고 자연순환농업 추진 체계 구축과 보릿대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산업화를 추진한다.


'보리를 이용한 관광 및 마케팅' 분야는 보리밭길 자전거 및 걷기 투어(42.2km)와 보리 아카데미 운영(맥간공예 등), 보리들판 모자이크, 보리음식 전시 및 체험 등 보리 문화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보리를 이용한 축산물 브랜드화' 분야는 ‘보리먹인 황금돼지’ 브랜드화 및 수출추진(목우촌, 종돈사업소)과 보리를 이용한 ‘청보리 한우’ 브랜드화 및 친환경축산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일 '영광보리산업특구 계획안 및 공청회 공고'를 내고 오는 20일 주민공청회와 의회 의견(21-23)을 수렴한 뒤 11월 영광보리산업 특구 지정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한다. 이후 보리 산업화 등 심포지움(11월, 국회)에서 영광보리산업화 발표를 통해 특구 지정 당위성을 알리는 등 현지심사 및 보완 등을 거쳐 12월경 특구지정 심사 결과를 받게 된다.


특구가 지정되면 농지 임대 및 위탁경영, 폐교 활용, 특허 우선심사, 농촌관광산업 허용, 축제시 도로활용 완화, 건폐율 규제완화 등 지역특화발전 특구에 대한 규제 특례 및 농지법 등 6종의 규제 특례도 받는다.


군 관계자는 “보리는 겨울철 저탄소 녹색성장 경종․ 축산농가 상호이익및 기능성물질 이용 웰빙 식품생산 등 1석 5조의 산업적 장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할 것 말했다.


한편, 전국 8.5%의 보리생산단지인 영광군은 단보리 시험생산 및 연구, 찰보리 DSC 및 보리가루생산 공장, 보리식품산업화 기업유치, 청보리 완전발효사료(TMF) 공장 및 조사료생산단, 축분비료 공동생산시설 등 보리산업화 및 연구시설을 갖췄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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