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홍농읍 상하리

네 심장 고동소리에


가슴 여미며


하늘거리던 연초록 나뭇잎



그리움으로 몸을 태우고


담금질 할 때


나무는 용광로가 된다.



아픔이듯 슬픔이듯


몸부림치는 불꽃


온 세상 한 송이 꽃으로 피우고


영혼 사르는 나뭇잎에


시뻘건 멍 만들어


사랑의 꽃으로 만개한 그리움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