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1일 홍농초부터 9개팀 투입
양성환자 101명…12개 초중고로 확산
<속보> 정부가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5일 현재 사망자 수는 50여명을 육박하고 있다.
영광에도 이날까지 하루 22명이 양성으로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101명의 양성환자가 발생해 1주일사이 4배 이상 증가했다. 타미플루 투약자도 하루 140명이 늘어나는 등 992명으로 1,000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특히, 3개 학교에 13명이던 학생환자는 1주일 만에 어린이집부터 초중고 등 12개교 56명으로 급격히 확산됐으며, 70여명이던 의심환자역시 밀집지역인 영광읍 중심학교로 확산돼 총 388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군 보건소 및 학교관계자등 50여명은 지난 2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백신접종 계획 등을 확정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대응요원 용으로 도착한 백신 170명분은 2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9일 학생 접종용이 도착하면 9개 팀을 편성, 11일 최초 환자발생학교인 홍농초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학교별로 신청한 백신이 지연 도착하는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정보산업고를 마지막으로 23일까지 3주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총 수요를 41개교 7,590명으로 잡고 접종계획을 수립했지만 개별 접종 동의서 제출 여부와 타미플루 투약자, 독감백신 알레르기 환자, 건강 이상자 등 접종 제외자 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 접종이 마무리되면 12월초 일반병의원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접종(15,000원)이 시작되며 이중 기초생보자는 보건소에서 무료접종 한다.
하지만, 내년 1월경 시작되는 일반인 접종 등은 전화나 인터넷 등 사전예약을 해야만 보건복지로부터 백신이 도착해 예약과정에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양성환자 발생학교는 홍농초(12), 영광실고(11), 중앙초(8), 어린이집(7), 영광초(5), 법성고(4), 해룡고(3), 영광여중(2), 영광고(1), 영광중(1), 홍농중(1), 해룡중(1). /채종진 기자
표-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일정[예정]
접종일 | 학교명 |
11일 | 홍농초, 홍농초동명분교, 홍농서초, 홍농중, 낙월초 |
12일 | 영광초, 영광서초, 불갑초, 법성중안마분교 |
13일 | 영광중앙초, 영광월송초, 묘량중앙초, 법성초안마분교, 군남초 |
16일 | 백수초, 백수남초, 백수동분교, 영광여자중, 영광중 |
17일 | 백수서초, 백수중, 영산성지고, 영광실고, 염산초, 염산야월분교, 염산송흥초, 영광고 |
18일 | 염산중, 영광전자고, 법성고, 법성초, 법성초진량분교, 법성중 |
19일 | 영광해룡고, 군서초 |
20일 | 해룡중, 성지송학중, 대마초, 대마중 |
23일 | 군남중, 정보산업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