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공급, 수요량의 48.8% 불과

양성 206명, 초중고 28개소로 확산

 <속보>영광군보건소는 홍농초등학교 저학년을 시작으로 지역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11일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양성환자 증가세에 백신 공급량은 수요량의 절반에도 못미처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11일 첫 접종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지역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7-9세인 초등 저학년 2회 접종이 확정돼 백신 수요량은 41개교 6,953명(접종 신청자)에서 저학년 2회 접종용 1,610명이 추가돼 총 8,563명으로 늘었다.


 


 반면 백신은 1차(5일) 759명, 2차(12일) 1,139명분을 포함 24일 5차까지 예정 공급량은 수요량의 48.8%인 4,175명분만 확정 통보돼 애초 접종 계획을 긴급 수정했다.


 


 보건소는 기존 학교별 접종 일정을 백신 도착 예정일을 고려해 변경하고 학생수가 많은 홍농초, 영광초, 중앙초는 일단 저학년만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홍농초 저학년, 동명분교, 홍농서초를 시작으로 12일 영광초 저학년, 영광서초 학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특히, 접종을 앞둔 일부 학생이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보호자와 연락되지 않아 감기약 등 약물 복용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접종을 못 받는 사례 등 일부 혼선이 일기도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접종시 아이들의 상태를 예진표에 철저히 기록하고 보호자도 연락 가능토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신종플루 양성환자는 지난주 101명에서 206명으로 급증했으며, 이중 137명(67%)이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생 학교는 지난주 12개소에서 어린이집 7곳을 포함 28개소로 늘어났으며, 의심환자 수도 388명에서 617명으로 확산추세다. 타미플루 투약자는 지난주 992명에서 1,688명으로 증가했다.


 


 양성환자 발생학교는 중앙초(23), 홍농초(21), 어린이집 7개소(18), 영광여중(13), 영광실고(11), 해룡고(11), 영광초(10), 법성초(6), 법성고(4), 군남중(3), 군서초(3), 영광고(2), 해룡중(2), 법성중(2), 영광중(1), 홍농중(1), 대마중(1), 백수초(1), 동명분교(1), 홍농서초(1), 불갑초(1), 대마초(1). /채종진 기자


<사진: 첫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어린이들, 11일 홍농초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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