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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부근 도로 ‘난장판’ 수준
불법주차, 무법천지 행정력 실종단속카메라 및 유료주차제 도입 절실
2010년 01월 29일 (금) 11:02:00 채종진 기자 .

 



 영광읍 터미널 일대 도로의 불법 주정차 수준이 단속을 나선 행정력조차 통제력을 상실할 수준이라는 운전자들의 지적이다. 특히, 일시적인 단속 보다는 타시군 사례를 도입해 고정 단속카메라 설치나 유료주차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영광장날인 26일 터미널사거리부터 읍파출소 방향 남천사거리 구간은 4차선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수준이다. 이 구간은 주차 라인까지 합하면 왕복 6차선인데도 사선주차에, 상점주 차량, 주행 차선에 2중 주차차량, 잡상인 차량 등이 뒤범벅 돼 운전자들끼리 삿대질을 해대는 등 거의 난장판 수준이다.


겨우 확보된 1차선으로 대형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곡예 운전을 하거나 이마저도 막히기 일쑤다. 군청 주정차 단속 차량이 나섰지만 그 때 뿐이다. 단속 차량이 30여분간 사이렌을 울리고 방송해 공간을 확보하고 이동하면 채 5분도 되지 않아 그곳은 다시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간다. 주차단속 요원 10여명이 하루 종일 이곳을 단속하지 않는 이상 현재 단편적인 행정력으로 이를 통제할 수준이 아니다.


가장 심각한 이 구간을 비롯해 남천로, 백학로, 사거리, 일방로 등 거의 모든 구간의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군은 이를 해결해 보려고 수천만원을 들여 차량위에 탑재한 이동식 단속 장비를 도입했지만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시내 곳곳 공간을 확보해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일부 얌체족들의 전용주차장으로 이용될 뿐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하진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겪는 타 지역은 대부분 구간에 고정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주정차시 즉시 촬영하거나 5-10분이상이 경과되면 단속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초기 민원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도시에는 이러한 방법이 정착됐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유료주차제 도입이다. 도로변에 마련된 주차라인에 주차시 비용을 받되 인근 상점을 이용하고 확인도장을 받아오면 면제해 주는 방법이다. 운영은 지자체가 입찰 등을 통해 위탁하는 방법이 있다.


영광읍번영회 관계자는 “고정카메라나, 유료주차제 등은 주차공간이 없어 상점을 들리지 못하거나 고정주차, 불법주정차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다”며 “초기 민원이 없도록 타지역 사례등 충분한 사전검토를 거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군의회 김준성 부의장은 “터미널 부근 등 읍내 주요도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원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고정카메라나 유료주차장 도입 등을 의회에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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