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장 한국수산경영인영광군연합회장 6일 취임

 한국수산경영인 영광군연합회(이하 영광수경연)는 지난 90년 초 지역어업 발전을 위한 후계인력 육성을 목표로 결성된 뒤 정부 등 관련 기관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지역어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조직 결성 당시 각 분야에서 종사하던 어업인 100명 미만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현재 280명이 활동하면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6일 2년의 임기로 영광수경연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노유장 회장(53ㆍ 사진)은 “우리 단체는 회원간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바탕으로 바다정화와 어족자원방류 사업 등을 통해 지역수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늦은 나이인 41살 때부터 내수면어업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영광읍 무령리에서 장어ㆍ 빠가사리ㆍ 메기 등으로 한해 평균 약 7-8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는 내수면 사업에 대해 “부가가치가 매우 높아 앞으로도 경제적 소득면에서 전망이 매우 좋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규모 확대에 필요한 물리적, 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 ”고 말했다.

 노 회장은 영광수경연의 활동과 관련해 “우수한 사람들로 구성돼 올해로 20년째 건실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어업인들이 소득향상을 위해 유통망 확보와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면 현재의 어려운 시기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분야 정책과 관련해 노 회장은 “영광 어업인들은 인근 함평ㆍ 무안ㆍ 목포 보다 우수한 인력들로 구성돼 지역어업 발전에 매우 적극적이지만 정부와 영광군 등이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어업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영광군은 해안가 어선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활동제한의 폭이 아쉽다”면서 “모든 어업들이 활발해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뱀장어 또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관내 수산단체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고 보람된 일”이라며 “구심점을 갖추고 각 업종별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또 “과거와 달리 현재 수산업경영인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생산품의 질적 향상을 통해 지역어업 발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6-7월경에 전남 15개 시군 연합회가 참가하는 ‘제5회 전라남도수산경영인대회’에 대해  관계기관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가족은 부인 권미랑(47)씨와 3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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