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염산 출신, 한나라당 전략공천 예상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대식(47․ 사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9일 전남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처장은 6․ 2 지방선거 입후보제한자 사직 마감일인 지난 4일, 기자회견를 통해 사무처장직 사퇴와 함께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김 처장은 “망국적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순교자가 될 것이다”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은 절대적인 지지로 두 번의 정권을 창출했지만 여전히 소외됐다”며 “나는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할 힘이 있는 만큼 이명박 정부와 전남을 연결하는 전남의 대변자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전 처장은 지난 달(2월 26일자) 본보 창간특집 특별인터뷰를 통해 “고향 영광과 전남 발전을 위한 심부름 할 준비는 되어있다”면서 “대통령의 뜻이 변함이 없다면 대통령의 심부름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해내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전남지사 출마의 뜻을 내비추었다.

영광출신인 김 전 처장은 동서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제17대 대통령직인쉬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인수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전남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11일 현재 한나라당이 김대식 전 처장을 포함해 김문일(63․ 곡성) 현우서비스 대표, 정 훈(61․ 광양)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 등 3명이 동록했고, 민주당은 이석형(51)전 함평군수가 등록을 마쳤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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