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청년회의소는 지역단체 등과 함께 21일 오전 10시 30분 옛 실내체육관터에서 ‘외국담배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영광군은 청년회의소(JC) 등 민간단체의 계몽활동으로 지난 십수년 동안 외국산 담배가 거의 소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T&G 영광지점에 따르면 전남도 전 지역에서 외국산 담배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영광군 등은 지난 해 지역 주민들의 외국산 담배 소비는 ‘0’으로 나타났다.

영광지역은 외국산 담배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된 것은 17년 전 청년회의소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외국산 담배 추방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왔기 때문.

지난 해 연간 담배소비세 징수액이 30억 8,500만 원에 달하는 영광군은 1993년부터 영광청년회의소 등 사회단체 등의 회원들이 11개 읍·면의 담배판매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외국산 담배추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금도 외국산 담배 유통 감시활동을 펴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일부 마트에서 외산담배의 유통 조짐이 시작되면서 캠페인에 대한 계획이 시작된 것이다.

영광청년회의소 정병선 회장은 “영광이 외국산 담배 점유율이 전국 최고인 광주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만큼 최근 들어 판매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치시대를 맞아 갑당 641원의 지방세원이 확보되는 국산 담배 애용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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