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을 학생·학부모·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으로 바꾸는 '선진형 지역교육청 기능 및 조직개편 방안'이 추진된다.

 교과부는 지역교육청이 권위적인 행정청의 모습에서 과감하게 탈피, 단위학교와 일선 교사, 교육수요자 등 현장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현장 공감형 지원기관'으로 변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된 지역교육청의 감독·점검 위주의 장학, 종합장학, 학교평가는 축소하거나 본청으로 이관된다. 특히, 교사의 수업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보다는 학사운영에 대해 점검·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던 담임장학을 폐지하고 교사와 학교가 요청할 때 팀을 구성해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전문가를 연계해 주는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된다.

 지역교육청은 순회교사제 확대 운영, 현장컨설팅 지원단(수석교사, 장학사 등) 구성·운영, 교수학습자료실 운영, 지역사회 교육자원 연계, 교과협의회·학습동아리 등 학교자율장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학부모가 교육활동과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를 지원하고 학부모의 고충 상담, 교육정보 제공, 학부모 연수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교과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일반계 고교에 대한 컨설팅 등 현장지원 기능을 지역교육청으로 이관, 초중고교를 통합 지원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시설기획, 학생수용계획 및 토지매입, 전산처리가 가능한 교원인사 등은 본청으로 이관돼 통합됨으로써 지역교육청의 행정관리 업무량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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