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희망을 존중하고 미래를 열어가는데 필

요한 아이디어를 결집해 살기좋은 영광을 만들어 가기 위한 ‘영광희망 Net-Work 창립발기인대회 및 초청강연회’가 21일 영빈웨딩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발기선언문을 채택하고 빠른 시일 내 창립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영광희망 Net-Work는 ‘정치경제’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환경‘ 등 4개 팀을 구성해 발전적인 군민제안 등을 토대로 토론과 협의를 거쳐 지역사회 과제로 제출한다. 이날 발기인대회에 이어 성공회대 안진걸 교수 초청강연회를 가졌다.

 안교수는 “사람이 희망이다!” 새로운 NGO·NPO들의 활성화에 대하여 2시간동안 강의했다.

영광 희망 Net-Work 창립 발기인 선언문

 물질문명을 추구한 인류 역사이래 빈부의 갈등과 기득권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와의 갈등은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근자에 들어 우리사회에 만연되어버린 양극화 현상은 그 정도가 도를 넘어 병적인 수준에까지 이르렀으며 이는 교육과 부동산의 양극화로 비화되어 망국적 수준에 이르렀다 할 것이다. 한국의 끝자락에 위치한 영광은 이런 병폐에 대한 폐해가 아직까지는 적다고 할 것이나, 자본의 힘만이 전부라는 인식을 따라가는 가치의 추종이 일반화된 상태인데 어찌 영광이라고 피해갈 수 있겠는가?

 그 원인의 중심에는 인간 중심의 이기적 욕심과 다른 존재에 대한 존중심 부재가 도사리고 있으니 이에 대한 자각과 스스로에 대한 겸비는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리라.

 이에 영광에 깃대어 사는 사람들이 경쟁과 약육강식의 경제개발 정책만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기엔 역부족이란 것을 인식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보고 연구하여 그 뜻을 영광군민들과 함께 나누고 우리의 생활에 접목하고자 한다.

 그 시작으로 우리는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왕국이 선포한 국민총행복지수(GNH)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주장에 주목하면서 국민총행복(GNH) 지수를 향상시키는 것을 영광의 미래대안 가치로 삼기로 한다. 이의 현실적 실천을 위해 첫째 문화의 가치 보존 및 진흥, 둘째 지속가능한 경제 체제, 셋째 생태환경의 보존과 환원적 이용, 넷째 소통과 정직의 행복사회 구현에 착념하면서 우리의 생각과 실천을 넓혀가기로 한다.

 이제 우리의 과거를 다시한번 사랑하고 품는 마음으로 되돌아보면서 좀 더 나은 미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자. 정말 내가 잘 살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나의 삶이 나의 이웃과 지구환경에 도움을 주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우리가 외치는 경제발전이 이런 ‘같이’의 행복에 부합하는지?

 그런 고민을 할 시점이 지금이라고 본다.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나중이라는 단어는 필요 없을 것이다. 이런 준비를 위해 영광을 사랑하고 영광에 뼈를 묻을 사람들의 모임을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 그 출발을 알린다.

2010년 7월 21일

영광 희망 net-work 창립 발기인 일동

 

“사람이 희망이다!” NGO·NPO들의 활성화에 대하여
안호걸 성공회대 교수 / 참여연대민생희망팀장 / 전)희망제작소 사회창안팀장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은 시민의 힘과 의지를 모아 만든 공익재단이다. 특정기업이나 개인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이 되어 시민사회를 위해 일하는 공익재단이므로 아름다운재단의 기금은 시민사회의 이익으로 모두 되돌아간다. 함께 나누는 세상을 위해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낙오한, 지친 자들을 위로하고 그들과 함께 하는 삶만큼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아름다운재단의 운영원칙은 △공정성-지원의 인도성과 공정성을 우선시 △투명성-기부자들에게 모든 것을 공개 운영 △전문성-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운영 △지정성-기부자들이 기금목적과 사용방법을 지정 △종합성-특정분야가 아닌 다양하고 다면적 영역에 지원하는 종합형 △대중성-각계 각층의 시민 참여이다

아름다운재단 대표 캠페인 : 1%를 나눕시다.

수 많은 시민들이 자신이 가진 것의 1%를 나누고 있다. ‘1%’란 수치적 개념이 아니라 자신이 나눌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라는 상징적 의미이다.

△인세 1%-자신의 저서를 통해 받는 인세의 1%를 기부. △월급 1% : 한달 동안의 결실이 나오는 날. 나눔의 행복을 보너스로 얻어간다 △유산 1% : 다음 세대가 큰 나무의 그늘에서 쉴 수 있게 하는 나눔이다. △전문성 1% : 디자인, 인테리어, 인쇄물 출력 등, 전문적 기술을 기부 △끼 1% : 박경림, 이지훈, 성시경 등 여러 탤런트와 가수들이 자신의 끼를 나누고 있다 △용돈 1% : 아르바이트로 번 용돈의 1%를 기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연봉 1% : 연봉의 1%를 기부하는 CEO들이 계신다. △생활비 1% :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서 그 1%를 기부하는 주부님들이 계신다. △기념 1% : 결혼, 생일, 졸업, 입학 등에 축의금의 1%를 기부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에 모인 희망과 나눔 (2005년 7월 기준)>

△2000년 7억100만원 △2001년 15억6800만원 △2002년 23억5100만원 △2003년 112억8600만원 △2004년 84억5800만원 △2005년 55억3500만원이다.

주요 배분 사업은 ▪한국의 대니서 만들기▪길위의 희망찾기 ▪여성 장애우의 임신․출산․육아지원 ▪소외아동의 소원 이루기 ▪백혈병 환아 치료비 지원 등이다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10월17일에 설립된 비영리 시민단체로, 물품의 재사용을 통한 나눔과 순환의 운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2002년 10월, ‘안국점’을 1호점으로 시작해 2006년 9월 현재, 전국 7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시민들에게 헌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과 단체 등에 지원하는 <아름다운가게>는 헌 물건의 순환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살리며 그 수익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생활 속의 “나눔과 순환”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은 상 하반기 1년에 두 번(7월,12월)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공개 모집을 통해 수혜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아름다운가게> 매장이 위치한 지역의 차상위계층을 중점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리고 정기수익나눔 외에 긴급재난지원, 벼룩시장 기부금 나눔, 현물나눔, 매장별 테마나눔 등 다양한 나눔 내역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제작소

희망제작소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싱크탱크이다.

△독립 - 희망제작소는 누구로부터도 자유로운 민간 싱크탱크이며 오직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독립적인 싱크탱크를 지향한다.

△대안 - 희망제작소는 지난 1960년대 이후의 개발지상주의 패러다임의 부작용을 거부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인간과 생태, 문화 중심의 패러다임을 지향한다.

△참여 - 희망제작소는 시민이면 누구나 연구자가 될 수 있는 열린 연구소를 지향한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민주적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실용 - 희망제작소는 추상적인 논쟁이 아니라 실사구시적인 방법론을 지향한다. 삶의 현장에서 움튼 지혜가 제도와 정책으로 승화하는 실질적 연구소를 추구한다.

△현장 - 희망제작소는 현장 속에 진리가 있다는 말을 되새기고자 한다. 희망제작소는 언론으로 세상을 읽고 책상머리에만 앉아서 대안을 좇을 게 아니라 현장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진리의 땅을 일군다.

△지역 - 희망제작소는 지역이 우리 삶의 근간이며 세계의 중심이라고 믿으며, 우리들의 지역사회를 살리고, 희망이 샘솟는 곳으로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

△종합 - 희망제작소는 종합연구소로서 문화 환경 복지 여성 정치 경제 국방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분석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 사회창안(Social Invention)센터 “시민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꿉니다”

사회창안센터에서는 사회창안(Social Invention) 온라인 서비스와 사회창안 국제교류 및 컨텐츠 제휴, ‘사회창안상’ 제정 및 운영, 사회창안대회 개최 , 사회창안학교 운영, Indie Researcher's Club 운영, Social Venture Fund를 운영한다

□뿌리센터

뿌리센터는 △‘희망지역’ 만들기를 지역사회의 여러 주체들과 협력하여 대안적 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키위해 도시설계, 공간, 환경, 교통, 문화, 복지 등 전문가 중심 ‘(가칭) 희망지역제작팀’ 구성 △세계 도시들의 지속 가능한 개발 사례 및 아이템들을 수집 분석하여 우리나라 각 지역 활성화의 중요한 컨텐츠로 활용 △Academy for Mayors (시장학교) 준비된 자치단체장들의 자질을 높여주는 교육과 워크숍

△COMMUNITY FOUNDATION(지역재단) INCUBATING △우리 동네 행정기관 평가하기, 현장의 목소리 프로젝트 등을 시행한다.

□ 대안 센터

대안센터는 국가적 의제(National Agenda)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정치, 경제, 국방, 교육, 환경, 여성,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층적 인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독립적이고, 통찰력 있는 연구를 통해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명확 하게 제시해 주고자 한다.

□공공문화센터

공공문화센터는 예술의 고유한 영역을 사회로 확장하는 영역과 ‘문화’는 주체적으로 구성하는 ‘삶의 방식들’, 언어로 의미를 생산-유통-소비하는 체계, 조형적으로 ‘자연’과 관계 맺는 삶의 개입-변형-창조과정이다.

정체성과 합의가 ‘문화화’라는 시간의 차원이라면, 공간은 문화의 또 다른 존재기반이다. 기존의 분화된 기능별 공간들은 재구조화를 필요로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공간생산의 프로세스를 디자인하여 공간 환경의 새로운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

□ 지혜창고실

지혜창고실은 국내외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희망제작소 정보인프라구축및 지식 INFO-HUB 구축한다.

△세계 싱크탱크 교류 통한 지식산업 동향 파악 △사회공헌 자료 센터 구축 및 공유 △좋은 연구 발굴 및 지원 등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