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인적자원 확보 ‘과제’

 전국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이 전남지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주도할 교육인적 자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20일 영광교육청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 차원의 작은학교 운동이 시책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기본방향으로 한 신임 장만채 교육감의 ‘2010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시군 교육청에 시달했다.

 이 계획에는 농어촌 교육의 활성화 정책인 ‘행복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등 일명 ‘무지개학교’를 주축으로 한 역점사업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무지개학교를 통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혁신학교 모델을 구축해 자율적 학교경영 및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농어촌 및 도시 근교 중․ 소규모 학교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강화를 통한 교육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무지개학교 추진기획단을 구성․ 운영해 대상학교 선정․ 평가․ 연수․ 컨설팅․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학교 혁신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 및 포럼(2회)을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9월부터 도내 4개교를 대상으로 운영 모델 개발 및 시범 적용을 위한 연구ㆍ시범학교를 운영하고 11월경에는 초 5교, 중 5교 등 공모를 통해 2011년 운영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학교 선정 및 운영 확대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교직원 임용 방안 및 지원 예산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학교 육성을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52억원을 투입해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운영(초 27교, 중 20교), 99억원 규모의 농산어촌 전원학교 확대(초 16교, 중 11교) 등 소규모 학교간 협동교육 운영과 교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복식수업 및 소인수 학급 수업의 내실화를 계획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무지개학교 운영 외에도 농어촌 교육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장만채신문고 운영, 농어촌 방과후학교 강사 지원, 학교 공문 50% 줄이기 등을 역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농어촌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근무 지역에 생활권을 두고 교사 연구모임을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열정적인 인적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영광교육청 소속 교사 연구모임은 우도농악연구회인 ‘소리세상’과 독서토론연구회인 ‘영광책따세’ 2곳 뿐이다.<7면 기획특집>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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