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9ha 1,898농가에 14억7천만원 지원

 전남도가 농작물 저온피해 복구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20일 일선 시군에 이를 통보했다.

 군에 따르면 영광은 총 2,819ha에서 1,898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인정됐으며 복구 지원비 14억7,050만원(군비 2억2,057만원)이 확정됐다.

 이는 전남 피해면적 2만3,245ha의 12.1%, 농가수 2만1,418 농가의 8.8%, 복구비 146억8,200만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타시군과의 비교해 면적으로는 나주 3,742ha․ 해남 3,476ha에 이어 3번째다. 농가수는 나주 3,425․ 해남 2,817․ 보성 2,274농가에 이어 4번째다. 복구비로는 나주 43억8,844만원․ 보성 19억1,536만원에 이어 3번째 규모다.

 복구비 지원 확정 농가에는 다시 파종을 위해 대파대․ 병해충 방제약제 및 영양제 살포가 필요한 경우 농약대․ 고등학교 학자금 6개월분 면제․ 생계지원(정부양곡 쌀80㎏ 5가마 고시가격)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간접지원책으로 전남 8,824 농가에 영농자금 556억원의 상환이 연기되며, 영광에는 798농가에 60억2,817만원의 상환연기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재난복구비만으로 경영을 정상화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6억3,200만원 한도(영광 배정) 내에서 재해특별융자금도 지원한다. 대출 조건은 연리 3.0%, 1년 상환(1년 연장가능)으로 지자체에서 농가당 융자한도를 확인받아 오는 9월 20일까지 ‘재해대책 특별융자금 신청서’를 작성하여 대출취급 기관(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복구비 지원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면적이 50ha 이상인 경우 국가지원 대상에 해당(동해·냉해·풍수해 등)돼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배정됐다.

 한편, 올해 최저기온은 2.8℃로 전년보다 0.8℃ 낮고 3월 중·하순 3차례 기습적인 저온과 4월 중순 20년만의 강설이 있었으며, 강수량은 387.9㎜로 전년보다 170.1㎜ 많고 강우일수도 51일로 전년보다 14일 많았다. 반면, 일조시간은 714시간으로 전년보다 117시간이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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