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부터 9월초 사이 익사, 실종사망 등 3명이 숨지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영광경찰·소방서 등에 따르면 백수에서 실종 신고된 A씨(81․ 여)가 2일 만에 백수 장산리 수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군직원등 100여명이 투입돼 찾아 나섰지만 2일 오전 실종 장소와는 떨어진 곳 마을주민이 발견 신고했다. 경찰은 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1일 낮 12시20분께 백수읍 하사리 중촌마을 갯벌에서 B씨(60· 여)가 숨진채 발견됐다. B씨는 백합을 채취하기 위해 전날 오전 10시께 바다에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 된 상태였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지난달 28일 오후 1시 50분께 군서면 C씨(60․ 남)가 백수읍 지산리 마을 앞(터진개) 수로에서 낚시를 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 C씨는 이날 낚시 대가 물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건지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주변사람들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날 새벽에는 영광읍 D씨(42․ 남)가 법성면 자신의 아버지 집에 찾아가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집에 있던 제초제를 마셨다. D씨는 다행히 이를 발견한 아버지의 119 신고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일반병실로 옮길 만큼 위중한 상태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전 9시께 영광읍 E법당에서 불이나 인명피해 없이 청동불상 및 법당 도구 등을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져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서는 법당 안에 설치된 연등의 전기가 합선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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