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서 결혼 반대 여직원 자살도

 최근 출력증강 문제 등으로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영광원자력발전소에 내부 직원의 자살․ 폭행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피해자를 주장하는 A씨가 지난해 원전직원 B씨에게 폭행을 당한 신체 부위에 암이 발생 했다며 사건을 접수 했다고 밝혔다. 직원 B씨는 경찰에서 폭행한 사실이 없으며 억울하다며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조사중이다.

 이에 대해 영광원전 관계자는 “자체 감사 결과 B직원은 폭행사실을 전면 부인, 진실 여부를 가라기 위해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영광원전은 130명의 청원경찰이 3교대 근무를 해오고 있다. 매일 안전교육과 정기교육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나 근무 외에는 사생활 때문에 별도로 관리하기가 힘들다. 결과에 따라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해임․ 감봉․ 견책 등이 뒤 따를 수 있다”고 덧 붙였다.

 한편 8월 초 영광원전 여직원이 한수원 독신자 숙소에서 결혼문제로 집안과 마찰에 부딪치자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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