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명품화사업단․영백염전․황토천일염

게랑드 소금과 비교시식 등 도시민 공략

  영광산 등 전남 명품 천일염이 롯데호텔 서울 레스토랑에 진출해 세계적 명품인 게랑드 소금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영광군 및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롯데호텔 서울 레스토랑에서 세계적 명품 갯벌천일염을 직접 사용토록 하고 고객들에게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비교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천일염 전시홍보 및 판촉행사를 갖는다.

  갯벌천일염 홍보를 위해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는 영광군 천일염명품화사업단(대표 김성종)을 비롯해 염산 영백염전(대표 김영관)과 황토천일염(대표 성시경) 3곳 등 전남도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천일염 가공기업 11개소가 참여한다.

  이 행사는 수도권 소비자는 물론 유명 요리사들에게 영광 등 전남 천일염의 우수성을 홍보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도는 천일염이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된 지 2년이 지나 품질 좋은 고급 소금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대도시 고급소비자들은 아직도 비싼 외국산 유명 소금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도내 천일염 업계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행사 기간 천일염전에서 일하는 소금생산 장인과 가공기업가, 유명 요리사와 천일염 정책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갯벌천일염의 명품화 및 세계화에 이바지할 방안도 모색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급 호텔에서 우리 영광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낼 것이다”며 “추진중인 천일염 명품화 사업 등을 성실히 마무리해 위생은 물론 고품질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고급화해 관련 소득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특급 호텔로 서울 잠실, 제주, 부산, 울산 등에도 체인호텔이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계열사 호텔에서도 천일염 사용을 유도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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