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지난 17일 군서면 만곡리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3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농기계임대사업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이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필요한 농기계를 임대하여 경영규모에 맞게 다양한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농기계 격납고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대여 농기계를 64종 379대를 구입하여 농업인에게 임대해주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올해 추가로 구입한 신기종 임대농기계 시연회와 함께 농기계조작 및 안전관리 요령 교육을 추진하고 농기계임대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정훈 농기계 담당자는 농기계임대사업 경영비 절감 사례발표에서 “전년도 농기계구입비 4억5천만원을 투입해 1,000회에 이르는 임대횟수와 경영비분석 결과 농업인들에게 6억6천만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2011년 역시 3,000회에 이르는 농가임대와 15억원의 경영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농기계 이용률이 낮았던 작물에 대한 이용률 향상효과, 농업인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소 등 유무형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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