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4일부터 2일 동안

군남면이 추진하는 ‘제1회 영광 찰보리 문화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제1회 영광 찰보리 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 회의를 갖고 지난해까지 들불놀이 축제장으로 이용됐던 행사장을 새롭게 단장한 ‘지내들 옹기․ 돌탑공원’에서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축제는 2002년부터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날 개최됐던 ‘군남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가 중단된 것을 아쉬워하고, 2009년 영광군이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보리의 생산․ 저장․가공산업이 집적화된 군남면을 보리산업특구 거점지역으로 개발 육성하고 보리를 홍보하기 위하여 계획되었으며, 그동안 행사장에 2,700여개의 옹기 조형물과 8기의 대형 돌탑을 설치하는 등 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대형돌탑과 옹기조형물은 독특한 형상과 규모로 인하여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희정 군남면장은 “이번 축제는 보리가 있는 추억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어른들에게는 보릿고개로 대변되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보고, 어린이들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보리밭에서 넉넉한 고향의 인심과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만끽하고 가족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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