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회 노력 하겠다”

“5년의 시간 동안 묵묵히 도움을 준 가족에게 고맙습니다.”

대마면 성산리 대성마을 출신의 봉성수(56)씨의 차남 기태(29․ 사진)씨가 지난 달 26일 발표된 2011년도 제53회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다.

83년 대마 성산리 대성마을 출생으로 서울 구로 오류초등학교, 대봉중학교, 우신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학과(2003학번)를 졸업했다.

2007년에 사법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해 4전 5기 끝에 올해 2차 시험에 합격했다.

봉씨는 “5년이란 시간 동안 가족들의 많은 헌신이 있었다”며 “그동안 공부 방법에 있어서의 시행착오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최종합격이 늦어졌다. 자신감을 유지하며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결국 결실을 맺게 됐다”고 합격소감을 밝혔다.

또한 “2년의 사법연수원을 통해 판검사의 길을 걷고 싶다”며 “약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일조 하고 싶다”고 덧 붙였다.

한편 봉씨는 오는 18일 3차 최종면접을 두고 있는 가운데 영광출신의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으로는 아버지 봉성수씨와 어머니 문영희(55)씨와의 사이에 2남 중 차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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