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2009년 고시 2관왕을 배출된데 이어 2년 만에 고시 2관왕이 탄생됐다. 공교롭게 모두 월송초와 해룡중․ 고 출신의 인물이다.

영광출신 임윤석(36ㆍ사진)씨가 사법시험에 이어 법원행정고등시험에도 합격하며 ‘고시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임씨는 지난 20일 법원행정처에서 발표한 ‘제29회 법원행정고등시험’ 법원사무직렬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임씨는 11월 발표된 ‘제53회 사법시험’에서도 합격해 ‘고시 2관왕’을 동시에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올해 사법시험과 법원행시에 동시합격은 전국에서 7명뿐이다.

임씨는 숭실대 법학과(94학번)를 졸업하고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법시험을 준비해 5전 6기만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

임씨는 “힘든 농사일을 통해 뒷바라지를 해준 어머니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또한 음으로 양으로 많은 힘을 준 가족들에게 많은 감사를 느낀다”면서 “2년간의 사법연수원 생활을 통해 최종 진로를 할 것이며 그동안 공부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는데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임씨는 1988년 월송초등(16회)을 졸업하고, 해룡중․고(18회)를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영광읍 송림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어머니 김영애(75)씨의 1남 7녀 중 일곱째다.

한편 월송초(15회)와 해룡중․ 고(17회)를 졸업하고 2009년 고시 2관왕에 오른 봉만수씨가 2년간의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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