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사랑과 감성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져”

영광노인복지센터(센터장 설영기)는 구랍 29일 복지 서비스 이용 어르신 및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송년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소통하는 교감,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건강증진대회․ 신바람 송년행사․ 저녁식사 및 친교의 시간으로 4시간 동안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후원자와 어르신 등이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등 참석자들 모두가 서로의 사랑과 감성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져 더욱 뜻이 깊었다.

또한 4년 전부터 센터와 인연을 맺은 후 경로효친을 꾸준하게 실천해준 ‘우정회(회장 김천수)’가 어르신들 70여 명께 내복 등의 후원 물품을 전달해 행사를 더욱 훈훈하게 해주었다.

행사 준비를 총괄한 이헌기 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자와 어르신 그리고 직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어르신과 봉사자에 대한 표창 수여도 눈길을 끌었다. 장수상에는 새해 100세가 되는 이이호 어르신(교촌리)이, 근면성실상을, 건강증진상에는 김선례 어르신(교촌리 73세)과 노복덕(묘량면 76세)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조다정 학생(영광고 2년)에게는 우수청소년 봉사자상이 수여됐다.

사회복지법인 난원 김경옥 이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어르신과 나눔의 행복을 함께 해준 봉사자와 후원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해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신바람 송년마당에서는 영광군 문화관광과 김대성 문화진흥담당이 섹소폰 연주로 흥을 돋워져 큰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저녁식사는 불백과 잡채 등이 제공되어 어르신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특히 따뜻한 정 나눔 이벤트로 진행된 ‘어르신들께 삶은 굴을 까서 대접하기’는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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