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은

삼한시대는 마한에 백제시대는 무시이군(근초고왕때)에 통일신라시대는 무령군 (경덕왕 16년 : 757년)에 고려시대에 영광군,(태조23년 ; 940년), 오성, 정주에, 조선시대에 이르러 영광군(문종2년 : 1421년)에 속했다.

1954년- 법정리 9개리와 행정리 23개리로 운영되었으며, 1970년에 상하4리, 계마4리 진덕4리 신석3리를 신설 27개리로, 1980년 영광원자력 발전소 부지편입으로 계마 2,3,4리를 폐지하고 성산 3,4리와 신석 4리를 신설하고 1985년 10월 읍으로 승격됐으며, 읍 승격당시 인구는 2만117명으로 법정리 9개리 행정리 27개리 53개 자연부락을 운영하였으나 1995년에 상하 5,6,7,8리와 성산 5리가 신설되어 현재 9개 법정리 31개 행정리가 운영되고 있다.

홍농읍에는 영광원자력발전소에 6기의 원전이 상업운전을 가동하면서 호남과 충청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호남에서 유명한 가마미해수욕장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을 불러 들였으나 원전가동이후 쇠퇴를 거듭하고 있다.

서영득 읍장

“풍부한 발전 잠재력을 갖춘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겠습니다”

2012년 1월 1일자 영광군 인사발령에 따라 홍농읍장으로 부임을 하였습니다. 90년대 중반 4년간 이 곳 홍농읍사무소에서 근무를 한 바 있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뜻 깊고 또 고향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임과 동시에 35개 마을 경로당을 모두 순회 하면서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면서 느낀 것은 지난날 홍농읍에서 근무할 당시 마을일을 보셨던 이장님이나 당시 알고 지냈던 읍민들께서 이제는 나이가 드셔서 경로당에 계신걸 보았습니다. 부모형제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고 한편으로는 세월의 무상함도 느꼈습니다. 홍농읍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어르신들을 잘 보살피고 읍정을 펼침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능동적으로 추진 할 계획입니다.

우리고장을 자랑합니다.

홍농읍은 1985년도에 면에서 읍으로 승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고 법정리 9개리 행정리 31개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구는 7,5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역 명칭과 같이 홍농(弘農)은 광활한 농토를 갖고 있고 넓은 바다를 낀 전형적인 농․어촌이었으나 80년대 초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2차, 3차 산업이 파생 되고 외부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 되어 이제는 1,2,3차 산업이 고루 발달 된 보기 드문 산업구조의 농․어촌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마항과 가마미해수욕장, 항월등대, 성산리지석묘군, 칠암폭포, 영광원전홍보전시관, 한마음공원, 아쿠아리움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게 펼쳐 있습니다.

특히 가마미해수욕장은 일제시대때부터 개장한 해수욕장으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서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인근의 광주에서는 물론 멀리 서울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피서철이면 사람반 물반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왔었습니다. 또한 가마미는 예로부터 황금어장인 칠산바다를 끼고 있어서 이 곳에서 잡힌 어획물이 풍성하고 어민들 인심 또한 넉넉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회 센터도 있어 싱싱한 회 맛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항월등대는 1930년대에 우리나라 서남해안권에서 가장 오래된 육지에 설치된 등대로 이곳에서 보는 낙조가 일품입니다. 항월에서 가마미까지 연결된 해안도로 또한 드라이브와 낙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만들어진 성산리 지석묘군은 홍농읍 성산리 산 103-2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고인돌 45기가 4열을 이루면서 배치되어 있는 이곳은 기둥형 받침돌을 사용한 고인돌들로 전북 고창과 영광, 함평, 장성 등 전남 서북부지역에서만 보이는 특색 있는 형식의 고인돌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많은 학생들과 관광객들이 다녀가기도 합니다.

“굴비”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지은 사람이 고려시대 권신 이자겸인데 그는 고려 인종 4년인 1126년 5월 반란을 일으켰다 영광 법성포로 귀양을 갔고, 같은해 12월 유배지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영광군에서는 역사문헌의 기록을 토대로 홍농읍 상하리 월봉마을로 추정되는 유배지를 발굴하고 고증해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에 있습니다. 따라서 천년 전 기원을 찾아 관광상품을 만들면 홍농읍은 또 다른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칠암폭포, 원자력발전소의 역사와 발전원리, 원자력 이용분야 등 폭 넓은 지식교육의 현장으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영광원전홍보전시관, 각종 체육시설, 문화 시설 및 전통공원 등이 마련되었고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활용되는 야생화 공원도 형성되어 있는 한마음공원, 대형 수족관인 아쿠아리움, 자연생태의 환경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는 습지로 철새 도래지며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목맥마을 습지 등 체험 및 교육 현장, 볼거리가 많이 있는 곳입니다.

홍농읍과 백수읍을 연결하는 칠산대교는 국내 최장의 320m 주경간을 가진 콘크리트 사장교로서 유선형 보강거터와 곡면주탑 2개소를 적용한 명품교량으로 설계해 백수해안도로와 가마미해수욕장을 연계한 관광형 교량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고, 영광과 무안을 잇는 영광대교 건설 또한 착공을 앞두고 있어 서해안 관광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대규모 교량 건설과 더불어 앞으로 홍농읍에 조성 될 종교테마식물원, 승마장 등은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봅니다.

특산물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친환경 쌀, 태양초고추, 복분자, 오디 등 농산물 생산과 조기, 꽃게, 대하, 쭈꾸미 등 주로 고급어종을 어획하며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홍농읍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부하고 발전 잠재력을 많이 갖춘 살기 좋은 곳입니다. 이러한 곳에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재임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해 읍정을 펼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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