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 경선 2월말 승부

제19대 국회의원선거 - 82일

김 동 주
이 석 형
이 낙 연
4·11 총선이 80일 앞으로 다가오자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면서 설을 전후한 향후 판세가 어떻게 형성 될지에 입지자는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 정치권의 정당 통합과 개혁에 맞물려 호남 정치권 물갈이론이 대두 되면서 지역정가도 들썩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광·함평·장성 선거구에 담양이 추가된다는 선거구 조정 소식에 그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여·야가 뒤틀린 민심을 잡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공천 기득권을 배제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등 '공천 개혁안'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영광·함평·장성 선거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인물은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의 이낙연 현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통합진보당의 김동주 북경대학연구원 등 3명이다.

이들 예비후보자 3명중 민주당 소속인 이낙연과 이석형은 당 경선을 거칠 것으로 판단되어 본 선거전에서는 경선 승리자와 김동주 예비후보자의 일대일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만약 담양군이 합해진다면 민주당 경선자와 입후보자의 숫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최대의 관심사는 민주당 경선이다. 민주당 중앙당이 지도부 경선을 끝내고 당직자 인선과 함께 후보 공천 작업을 착수함에 따라 예비후보자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결과는 모바일투표가 전체 판세를 흔드는 위력이 확실히 입증되면서 향후 민주당 지역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가 주목된다.

지도부 경선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 참여 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30%와 70%의 비율로 반영한 결과. 일반 시민 50만명이 참여한 모바일투표 표심은 정치권의 변화를 바라는 의사가 폭넓게 나타나면서 여론조사 지지율이나 당내 지지도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민주당은 일반 시민들의 높은 자발적인 참여를 이루면서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둔 만큼 당 경선에서 도입은 확실시 되지만 대의원 투표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비율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관건이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지역경선을 다음달 21일로 예정하고 있어 “민주당 경선 통과가 곧 당선이다”는 공식 때문에 이번 4·11 총선은 민주당 경선에서 승부가 결판 날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본 선거는 지난 18대 선거처럼 맥 빠진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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