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은

영광군 3읍, 8면의 하나로 본래 영광군의 지역으로서 영광군청 동쪽이 되므로 동부면이라 하여 명곡, 교촌, 고도, 개정, 동자동, 주만, 단촌, 월평, 언고, 신촌, 서당, 삼호, 백동, 신흥, 비석, 하동, 연동, 대거, 백산, 하월, 화동, 수동, 삼둔, 양곡, 신덕동, 옥동, 평전, 수동, 서령, 섬동, 임동, 하지의 33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4월 1일에 군면 폐합에 따라 도내면의 고성, 송정, 계동, 외신, 평전, 내오, 외오, 월곡, 쌍계, 우평, 입석, 신대, 도동, 용계, 주록, 와진의 13동리와 묘장면의 흥곡, 장등의 각 일부와 진량면의 서당촌 일부와 서부면의 무곡 및 옹점, 대신, 궁산의 각 일부와 전라북도 무장군 외공면 지음리 일부를 병합하여 영광면이라 하였으며 그 후 무령, 백학, 남천, 도동, 교촌, 연성, 월평, 단주, 덕호, 신월, 양평, 와룡, 계송, 입석, 우평의 15개리로 개편하였다.

1955년 6월29일 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83년 2월15일 군서 녹사리, 학정리, 신하리, 송림리가 편입되어 19개리를 관할하고 있다.

군의 36%를 차지하고 가구가 8,609세대 (농가 : 1,864농가 / 비농가 : 6,745농가)이며,  인구수는 21,573명 (남 : 10,652명 / 여 : 10,921 명)이다.

●김종옥 영광읍장

“신속‧정확한 민원처리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도모하겠습니다”

임진년 새해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나고 자란 고향인 영광읍에서 읍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읍민 모두의 바람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 ‘감동을 주는 봉사행정’, ‘함께 나누는 복지행정’, ‘주민 자치 역량 강화’를 읍정의 역점 시책으로 삼아 성심을 다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친절하고 신속․정확한 민원처리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러한 시책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저 혼자만이 아닌 읍민 여러분의 절대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더욱 더 읍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읍민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우리고장을 자랑합니다

●새로운 웰빙식품으로 인기만점인 모싯잎 송편

영광 모싯잎 송편은 옛날 어머니가 직접 만들었던 정성어린 손길처럼 직접 수작업으로 하나 하나 만들어 생산하고 있다. 또한 서해안의 깨끗한 갯바람으로 자란 모싯잎과 무공해 쌀, 동부로 정성을 다해 빚은 전통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건강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장년층에게는 어릴적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모시떡에 대한 진한 향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전통 식품이다.

옛날 농가에서 모싯잎을 이용 여름철 고된 가사노동을 한 후 이웃과 서로의 노고를 위로해 주고 상부상조의 따뜻한 정감을 나누기 위해 일반 송편보다 2~3배 큰 송편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구전되고 있으며 군에서는 이러한 모싯잎 송편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우리군의 특산품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모싯잎 송편을 만드는 떡집은 108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87개소가 영광읍에 소재하고 있다.  

●한을 춤으로 승화시킨 곱사춤의 명인 공옥진 여사

남도 지방문화재 공대일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공옥진 여사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창을 배우기 시작했다.

10세를 전후하여 최승희 단체에 들어갔으며 곱사춤의 명인이라 부를 만큼 곱사춤을 재주로 피워냈고, 더불어 원숭이, 퓨마 등 동물을 모의한 춤까지 추고 있어 전통 연예인이면서 예술적 표현력의 왕성함을 보이는 창작인이다. 심청전, 흥부전 등을 일인극으로 엮어 노래와 춤, 연기 모방춤으로 이끌어 냈으며, 최근에는 두 차례의 뇌졸중과 한 차례의 교통사고로 인해 병석에 누어있다.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은 전수 중인 수제자가 없어 그녀가 사망하면 1인 창무극의 맥이 끊기게 되지만, 이전부터 전래되어 오던 전통무용이 아닌 공옥진 자신의 창작무용이라는 이유로 인간문화재 지정이 거론됐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1인 창무극이 비록 공옥진의 창작이긴 하나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고 문화적 가치도 뛰어나다며 문화재 지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그러던 중 마침내 2010년 11월 전남 무형문화재 29-6호 일인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신호준 가옥

신호준 가옥은 영광읍 입석리 원입석 마을 위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각종 수목과 대나무숲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조선후기에 건립한 영월신씨 종가다.

1988년 12월 21일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26호로 지정됐으며 안채와 사랑채, 사당, 곳간채, 진광채, 안측간채, 방아실채, 행랑채, 사랑측간채, 중문간채, 대문간채 등 총 11동으로 구성된 큰 규모의 가옥이다. 대지가 2단으로 되어 있어 윗단에는 안채를 중심으로 한 안공간을 두고, 아랫단에는 사랑채를 중심으로 사랑공간을 배치했다. 이 두 공간은 솟을삼문(문간채)을 들어섰을 때 안공간은 방아실채, 사랑공간은 중문간채를 통해 진입하도록 동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는 석축으로 경계를 짓고, 한쪽에 계단을 놓아 드나들 수 있게 했다. 건물의 좌향은 안채와 사랑채는 남동향이고, 그 밖의 건물은 기능면에서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절하게 배치했다. 안채의 평면구조는 중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ㄱ자집이고, 가구(架構)는 가로 칸이 1고주 4량가이고 세로 칸은 3량가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나 세로 칸 끝은 우진각으로 처리했고 사랑채는 전면 4칸, 측면 1칸에 앞뒤로 퇴를 둔 일(一)자형 집이고 건물 기단의 상면에 팔각형의 화강암 세면대가 놓여 있다.

조선초기 종가집의 풍모를 느낄 수 있는 신호준 가옥은 자녀들의 학습을 위해 방문해 볼 만 하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