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여중 우승… 법성고 ‘높은 벽’ 실감

삼천포여고가 인성여고를 꺾고 ‘2012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배 동계전국여자중고농구대회’에서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삼천포여고는 지난 17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인성여고와의 결승에서 64-47로 완승을 거뒀다.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 결승에서 인성여고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삼천포여고는 이날 설욕전을 펼치면서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미연이 19점을 몰아치고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삼천포여고의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은이 16점을 넣으며 힘을 더했고, 강이슬(12득점 10리바운드)과 김한비(12득점 7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강이슬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인성여고는 전보물(14득점 21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009~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인성여고는 4연패가 좌절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는 선일여중이 삼천포여중을 40-27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법성고는 열악한 선수층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예선에서 본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