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골키퍼 노하우 아낌없이 가르쳐 주고 싶다”

2011 경주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그룹우승’에 빛나는 영광초 축구부가 최근 GK코치를 영입하고 올해 작은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영입된 유승범(24․ 사진) GK코치는 “오세열 감독과 박광열 코치를 도와 영광초 축구부를 전국대회에서 꼭 입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유 코치는 인천 출신으로 처음 축구와의 인연은 없었다. 운동으로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3년 때 야구다. 3년의 야구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6년 때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글러브를 벗고 축구화를 싣었다.

유 코치는 “그냥 공차는게 즐거웠고 재미있어서 축구로 전향을 했다”면서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많이 받지 못한 가르침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또한 “영광초 축구는 골키퍼 조련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시절 10년 동안 골키퍼로서 혼자 하는 운동이 많았고, 많이 배우지 못하고 전문 골키퍼코치가 없는 곳에서 운동을 했기 때문에 지도자로서 많은 축구후배들에게 현장에서 느끼고 배웠던 것들을 가르쳐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 코치는 인천부흥초교와 서울경신중․ 고를 거쳐 조선대학교를 올해 졸업하고 영광초에서 본격적인 코치로 활동에 나선다.

한편 유 코치는 2001 눈높이컵 왕중왕전 GK상, 2002 서울시 험멜코리아배 최우수선수상 및 GK상, 2003 전국 금석배대회 GK상 등 17차례 상을 수상했다.

한편 영광초 축구부는 오는 20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 칠십리배 전국 유소년 전국 축구대회를 대비해 지난 달 30일부터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2012 광주 동계스토브리그 초등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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