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전/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최근 연일 이어지는 매서운 추위와 빙판길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를 당할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낙상 환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에 3~4배 많으며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골절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빈번히 발생하는 낙상인데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보통 대부분의 중·장년층들은 파스나 진통제로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 합병증이나 병을 키울 수 도 있는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

만약 넘어지게 된다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나무판자나 우산 등으로 고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출혈이 있을 시에는 직접압박을 하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터운 외투를 걸치는 것이 좋다.

이렇듯 빙판길에 미끄러졌을 때는 자가 치료 보다는 병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낙상을 예방 할 수 있게 빙판길에서 보행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고 지팡이를 짚거나 미끄럼 방지용 신발을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니 장갑을 착용하여 손을 따뜻하게 하며 넘어졌을 때 손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서 보너스 한 가지 겨울 등산을 하는 등산객은 장비, 의류, 식량, 비상약품을 준비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안전한 산행을 해야 하며,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구조요청을 한 후, 저체온 증을 방지하기 위해 젖은 옷은 벗고 열량이 많은 초콜릿 등의 섭취와 침낭 속 등에 동료가 함께 들어가 몸을 감싸주어 체온을 유지시켜야 한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낙상사고는 질병의 요인을 제외하고 보행자의 부주의가 원인 이므로 평소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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