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일에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29일부터 시작됐다. 우리지역 선거구에는 이낙연 의원의 4선 가도에 새누리당의 이상선 후보와 통합진보당의 김동주 후보가 대항한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민주당 경선전이 이낙연 의원의 승리로 판가름 나면서 이 의원이 4선 고지에 무난하게 오를 것으로 대다수 주민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의 절대 적수였던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민주당 경선에서 패함으로서 주민 인지도 면에서나 인물 면에서 본 선거전은 맥없는 싸움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수긍되는 민주당이 아니고는 명함을 내밀어 봤자 쳐다보지도 않는 표심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국회의원 입지자들은 민주당 간판 따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어지간해서는 민주당에 대항하지 않는 여건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최근 광주일보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는 69.3%의 지지율을 얻어 전남지역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김동주 후보가 11.7%, 새누리당 이상선 후보가 11.3%로 2위 다툼이 치열하다.

이 의원은 담양(61.5%)과 함평(69.7%), 영광(76.4%), 장성(68.6%) 등 전 지역에서 60∼70%대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의 총선 전체 판세가 심상찮다. 민주당은 현 상태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지역구에서 104석을 얻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며, 핵심 지역인 수도권의 112곳에서 우세지역은 20곳에 불과하다는 자체 평가이다.

당초 유리했던 판세가 이렇게 불리해진 배경으로 ‘공천의 전략적 실수’와 ‘색깔론 공세’ 등을 꼽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정당 지지율도 새누리당이 42.5%이며 민주통합당은 30.6%로 10%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총선은 올 12월 열리는 대선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이라 국민적 관심사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정권교체를 말하고 있으나 성공여부는 미지수이다.

지역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의 전국 판세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이유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망 때문일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위해 더욱더 분발해야 한다. 국민 편에서는 자세로 희생하며 국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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