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 지반조사·인허가 작업·사업타당성 조사 등 진행 중

영광 등 서해안 2.5GW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의 터빈설치 등 기초공사가 2013년 8월께 본력화 될 전망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 조성부지 내 터빈설치 지역의 지질·지반 조사 용역사업과 인허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성진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팀장을 신임 해상풍력실무추진단 단장으로 임명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전에서 자체적으로 서해안 해상풍력단지의 사업 타당성 평가를 완료한 상황이며 부지 내 터빈 설치 예정지역에 대한 지질 및 기반 조사를 위해 용역기관을 통해 시추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지자체, 문화재청, 환경청 등 해당 지역과 연관된 인허가를 위한 기초적인 서류작성 등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발표를 앞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번 서해안 해상풍력사업을 포함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안에 가동 예정인 전력수급분과위원회에 서해안 해상풍력사업 SPC 참여 발전사들이 공동으로 이번 해상풍력사업을 기본계획에 포함시키겠다고 요청할 경우 위원회에서 발전설비, 계통설비 등 기본적인 계획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는 것이다.

지경부와 지자체, 한전 등 서해안사업 주도기관들의 협의와 사업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해상 작업과정에서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장마기간이 끝나는 2013년 8월께 플랫폼 및 터빈설치를 위한 기초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실무추진단의 한 관계자는 “단장 업무 공백도 최소화해 기본 계획진행은 큰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하고 있고 지경부, 한전, 발전사 등 SPC기관들을 중심으로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번 사업을 포함시킬 방안을 준비 중이다”며 “지질․ 기반 용역조사, 기타 관련 사업타당성 조사 등 기초적인 준비와 인허가과정을 마무리하고 장마기간이 끝나는 내년 8월께 기초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친환경 풍력에너지로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인만큼 발전사들이 수급계획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발전사들이 공동 SPC명으로 수급계획 포함을 제안하면 전력수급분과위원회에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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