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투표합시다'

4·11 국회의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 종료 후 주민들은 “이미 끝난 선거다”며 냉랭한 분위기다. 이에 역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되면서 각 후보들 간의 득표율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무혈입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상선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동주 후보 간의 ‘2위 싸움’도 관심사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이낙연 후보가 전남 최고 득표율 당선이란 분석까지 나오면서 과연 몇 %의 지지율을 기록 할 것인지가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전남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순천 등 격전지역을 지원하는 여유를 보일 정도이다.

새누리당 이상선 후보는 군인가족이 많은 장성에서 지지를 얻으며 선전하고 있으며 통합진보당 김동주 후보는 반 민주당 정서가 깊은 담양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득표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당락뿐만이 아니다. 법정 선거비용 보전 대상도 득표율에 따라 결정된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자는 득표율과 상관없이 법정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는다.

이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이낙연 후보는 선거비용 2억5,200만원을 100% 보전 받을 가능성 또한 높다. 반면 이상선 후보와 김동주 후보중 누가 15% 이상 득표하고, 선거비용 보전을 얼마나 받느냐도 관심사로 나타나고 있다.

낙선자는 득표율에 따라 보전 금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15% 이상 득표시 낙선이라도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지만, 득표율이 10% 이상이면 절반은 보전 받는다. 10% 미만이면 전혀 보전 받지 못한다.

한편, 정당 득표율도 관심사이다. 민주통합당의 독주에 통합진보당이 과연 몇 %의 득표율을 올릴 지와 한나라당이 10%를 넘어설지도 흥미롭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