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전기자동차산단에 영광의 희망이 보인다. 산업단지 조성공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부지 선 분양률이 83%대의 경이적인 실적을 보이면서 영광의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켜줄 청신호가 되고 있다.

대마산단의 전체 분양면적은 33만1,573평으로 현재분양 계약된 면적이 27만5,500평이란다.

27개 입주계약 업체 중 1만평 이상을 계약한 업체는 ‘에코넥스’가 7만5평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에코넥스EDD’가 4만평, ‘AD모터스’와 ‘일가내’ 2만평씩, ‘비손에너지’ 1만2천평, ‘레오모터스’ 1만평 등이다.

이들 27개 업체의 투자 예상금액은 6,871억원이며, 고용 예상인원이 약 4,500여명이다.

예상대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고용인원이 4,500여명이 유입되면 영광에 대마와 묘량을 합친 인구수가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제일 먼저 공장을 착공했던 (주)에코넥스가 오는 18일께 제1 생산 공장을 준공한다. 직구동전기자동차와 모터를 생산하는 에코넥스는 1차 2만여평의 부지에 약 5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오늘(6일) 대마산단의 두 번째 공장인 신옥테크 기공식도 열린다. 신옥테크는 전기차용 냉·난방시스템 및 소형 풍력발전 시스템을 생산하는 회사로서 6,600㎡ 부지에 92억원을 투자하며, 약 60여명의 직원을 고용한다.

또한, 이달 중에는 자동차 베어링 등 부품 생산 공장인 ‘LK GLSP’의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처럼 산단부지 조성공사가 60% 정도인데도 선입주 기업이 속속 착공하면서 현재 입주 계약을 맺은 기업체들도 빠른 시간 내 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렇게 선입주 기업이 많은 원인은 영광군의 발 빠른 행정 집행과 담당 공직자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선 착공으로 인한 불편함이 여러 가지 있다. 공업용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등 기본여건 부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어떤 자세인지 궁금하다. 정기호 군수를 비롯한 실과장들은 이 문제 해결에 최우선으로 임해야 한다. 담당 공무원들은 산단 현장에 상주하면서 입주업체들의 민원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지금 이 시점에 대마산단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일 때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응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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