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전 천하장사 팬사인회 등 1천여 명 참가

스포츠 메카 영광에서 법성포단오제 ‘국가중요 무형문화재 지정’과 올해부터 제정된 ‘씨름의 날’을 기념하는 ‘2012 영광 법성포 단오장사 전국씨름대회’가 열린다.

영광군체육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법성포 숲쟁이공원 특설씨름경기장에서 ‘2012 영광 법성포 단오장사 전국씨름대회’를 연다. 또한 전남 22개 시· 군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통령배 2012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전남예선이 열린다.

특히 ‘영광 법성포 단오장사 전국씨름대회’는 이태현 전 천하장사가 이끄는 용인대 등 전국 8개 대학의 예비 천하장사 12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초대 ‘영광장사’ 타이틀을 노린다. 대회에 앞서 이태현 감독의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또한 ‘대통령배 2012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전남예선은 초· 중· 고· 대학· 청년부(35세), 중년부(45세) 장년부(45세 이상 여자부) 등 8개 부로 나눠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이번 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되고, 전남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법성포단오제와 연계한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최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널리 알리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에게는 아마씨름의 백미를 보여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회를 통해 씨름 전용경기장 건립 등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영광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영광군이 명실공이 스포츠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예비 천하장사들이 영광에 모여 멋진 한판승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

한편, ‘씨름의 날'은 침체된 씨름을 활성화하기 위해 ‘씨름진흥법’에 따라 매년 단오절(음력 5월 5일)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정했다.

군 체육회는 오늘(8일)오후 3시부터 숲쟁이공원 특설 씨름경기장에서 영광 단오장사 전국씨름대회의 홍보와 대회준비 전반사항 협의 등 사전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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