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사잇길로.. 다시 밥상으로 돌아오다’

오는 14일 밤 7시30분 방송

영광군의 특산품인 찰보리와 굴비가 KBS1 TV 인기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다.

KBS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주민들의 숨결과 지혜가 어우러져 역사가 되고 문화로 응축된 지역 대표음식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음식문화, 지역주민들의 식습관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며 탤런트 최불암씨가 진행한다.

한국인의 밥상 ‘영광 보리’편은 오는 14일 밤 7시30분 KBS1 TV에서 ‘보리밭 사잇길로.. 다시 밥상으로 돌아오다’란 제목으로 5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촬영은 지난 달 29일부터 6월 5일까지 군남 중촌마을과 법성포 일원, 염산갯벌, 송이도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보리밭에서 옛날 보릿고개로 대변되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춘궁기 배가 고파 풋보리를 따다 끓여먹었던 풋보리죽, 보리수제비 등 다양한 풋보리 요리를 소개한다.

영광의 향토요리 전문가 최윤자(64)씨를 만나 보리굴비, 굴비 장아찌, 굴비 보푸라기 등을 맛보며 영광의 향토음식문화를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어본다.

군 관계자는 “보리 수매 중단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위기를 맞이한 보리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영광보리 음식과 문화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 보리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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