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업인 수기 공모전 대상

수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어촌과 바다에서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전국 어업인 수기 공모전에서 우리고장의 문학인 강구현씨의 작품 ‘칠산바다 저녁노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어업인들의 살아있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어업인과 함께 해온 수협 5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수협 중앙회 주최로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실시 됐는데,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10편 가작 60편 등 각 부문별 80편의 당선작을 선정 발표했다.

수협 중앙회 관계자는 “힘든 일상 속에서도 학창시절 원고지와 시름하던 소년 소녀들의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진정어린 작품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심사를 맡은 유한근(평론가 디지털 서울 문화예술대 교수) 윤재근(평론가 한양대 명예교수) 문정희(시인 고려대 명예교수)등은 “진솔한 작품이 많아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수산업의 고된 노동과 힘든 현실을 가감 없이 풀어내면서도 바다를 너무 사랑하는 어업인들이 너무 많아 가슴이 뭉클했다”는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이들 수상자들에 대해 오는 12일 시상식을 열고 별도의 작품집도 발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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