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위해 263건 자료요구

후반기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6일 결정

영광군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군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의장 선거는 6일 187회 정례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군의회에 따르면 오는 5일 제187회 1차 정례회를 열고 19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회는 개원 직후 6일 의회를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선거는 6선의 강필구 의원과 초선이며 전반기 부의장인 김양모 의원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은 의장 선거 결과에 따라 강필구 의원 당선 시 김봉환 의원이, 김양모 의원 당선 시 나승만 의원이 유력하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가·나 선거구에서 각각 한명씩 출마한 의장선거에 지지 세력은 선거구와 반비례 한다는 점이다. 이는 다음 지방선거에서 경쟁할지 모를 같은 지역구 의원을 견제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의장 선거가 마무리되면 상반기 주요업무 보고를 받은 뒤 10일경 예결특위를 열고 결산 승인 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의회는 11일경부터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회는 지난 18일 집행부인 영광군 28개 실과소읍면에 공통 19건을 포함해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129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134건 등 총 263건의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요구했다.

지난 21일부터 4일간 법성포단오제를 막 치룬 영광군도 실과소별로 감사 자료 작성에 진땀을 빼고 있는 실정이다.

실과소별로 공통 요구된 자료는 시설비 집행현황, 연도별 명시·사고이월사업, 보상금 지급내역을 비롯해 각종 위원회 운영상황과 물품 구입내역, 민원처리 내용, 10억원 이상 대형사업 계획 등 19건이다.

공통 자료 외 실과소별 요구 자료는 재무과가 공사계약 및 집행현황 등 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민생활지원과·해양수산과 18건, 기획예산실 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과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추진현황 등 6건으로 가장 적었다.

11개 읍면에는 각종 행사 개최 현황, 공사·제조 계약 및 집행현황, 주민자치센터 운영현황 등 각 3건이다.

군의회는 이틀간의 실과소별 보고를 받은 뒤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서류검토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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