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입상쾌거’… 대학진학・대기업 취업 우대

영광실고 박찬우(자동차학과 3년)가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 차체수리분야에서 전남 최초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찬우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 대구에서 폐막한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자동차 차체수리부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박찬우는 주말과 동・하계 방학도 없이 지도교사(장영진)와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특히 창설 1년 6개월만에 오랜 경험과 전통이 있는 전국의 여러 특성화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찬우는 시상금 400만 원과 국가기술 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를 부여받게 되며, 향후 대학진학이나 대기업 취업을 할 경우에 우대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 영광실고는 박찬우를 포함한 이예찬(자동차과 3년), 하정민(건설기계과 2년)과 냉동기술분야에 정종진(자동화설비과 2년) 등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순천에서 열린 ‘2012 전남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자동차 차체수리분야에서 금・은・동을 획득했고, 냉동기술분야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영광실고 정태창 교장은 “그동안 학교와 교사를 믿고 지원해준 학부모와 영광군청 그리고 지역민의 성원이 컸다”며 “영광실고는 지역 중심학교로서 전라남도내 62개 특성화고와 견주어 선도적 역할을 확대해 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영광실고는 2012학년도 신입생 정원의 102% 확보는 물론 우수학생을 많이 영입했고, 삼성그룹(10명)과 한화그룹(7명)에 공채 1차에 대거 합격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전남선수단은 자동차차체수리 등 메카트로닉스, 웹디자인, 헤어디자인, 요리, 애니메이션, 용접, 피부미용 등 41개 직종에 116명이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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