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불갑사까지 임시버스도 운행

여름의 마지막 전령 상사화 축제가 영광군 불갑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광 불갑사는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 등과 함께 전국 최대의 3대 상사화(相思花・꽃무릇) 군락지다. 이 일대에서는 추석을 전후한 9월 중순 일제히 꽃무릇 축제를 연다.

영광군은 오는 21일~23일 영광 불갑사지구 관광단지에서 '천 년의 사랑, 상사화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제12회 상사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광주, 불갑에서 각각 1일 4회 출발하는 임시버스도 운행된다.

대표적인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지가 있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행사 등이 마련되고, 지역 동호회를 중심으로 상사화, 분재, 야생화, 수석전시, 전시회, 시화전 등도 열린다. 또 농·특산물 상설판매장도 운영된다.

이준근 상사화 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가을꽃 축제”라며 “애틋한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꽃길을 걸으며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빨갛게 흐드러진 영광상사화를 감상하고 법성포 굴비정식도 맛보는 당일 영광 기차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22일과 23일에 출발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어른 5만9000원, 어린이 4만9000원이다. 상품 예약자에게는 부산국제영화제 관람 티켓을 제공한다. 문의 154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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